사랑에 대하여...

결혼,연애 남녀 모두가 힘들다.

공유를 하는 사람 2025.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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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어느덧 결혼은 정말 특별한 소수만 하는 문화가 자르 잡아가는 것 같다. 웬만한 사람은 결혼을 꿈도 꾸지 못한다. 안타깝지만 이게 고착화되어 가고 있는 것 같다. 30대 중후반 남자의 미혼율이 70%라고 하니 말 다했다고 본다.

 

결혼을 하기에 우선 연애를 해야 하는데, 30대가 넘고 나서 연애가 정말 쉽지 않았다. 아니 정확히는 나는 34살인 중반에 접어들고 정말로 많이 어려웠다. 수치만 보아도 아무나 결혼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나이가 먹으면 결혼의 압박은 여전히 있지만 어려움은 더욱 높아져간다. 

 

소개팅도 마찬가지다. 소개팅을 나가면 저 사람이 문어발인지 아닌지부터 걱정하고 쟤는 얼마나 제고 있을까? 이런 생각이 끊이질 않는다. 내 생각만 해서 나도 여러 번 당했으니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 하겠지만 내 앞에 있는 소개팅 대상자는 나와 오늘 처음 만났다. 

 

처음부터 색안경을 끼고 이 사람도 내 연봉을 중요시 하겠지? 이 사람도 나 말고도 연락하겠지? 이렇게 은근슬쩍 떠보는 질문을 날린다. 그럼 상대방도 알아 체고 똑같이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힘들다. 남녀 모두가 서로 떠보는 대화를 이어가다가. 지쳐서 그만두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문어발 식으로 한놈만 걸려라! 식의 소개팅이 남발하고 있다. 

 

그리고 요즘은 소개팅이나 연애에서도 부익부 빈익빈이라서 빈부 격차가 굉장히 심하다. 소개팅이 들어오는 사람은 끊임 없이 나이 불문하고 들어오지만 소개팅이 들어오지 않는 사람은 단 1건도 들어오지 않는다. 안타깝지만 누구나 평범한 사람을 원하고 누구나 좋은 사람을 원하기에 극소수만 소개팅이 몰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게 몰리는 사람은 과연 좋을까? 아니다. 하면 할수록 공허하다. 사람을 만날수록 무언가 빠진 느낌이 들고 무언가 없는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와 나 모두가 패배하는 싸움이 된다. 온전히 사랑해서 사람을 만나야 하지만 (물론 결혼을 보면 현실을 안 볼 수 없지만...) 사랑보다 우선 조건을 다 만족한 다음에 시작할까요? 가 나오는 세상이니 이게 굉장히 어렵다. 조건을 갖추지 못하면 시작도 안 되는 사회라서 어렵다.

 

언제쯤 이런 사회가 끝날까 싶지만 나는 앞으로 더 심각해질것으로 본다. 더하면 더했지 좋아질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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