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하여...

30대 연애와 결혼에 대한 생각

공유를 하는 사람 2024.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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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와 결혼

 

내 주변에 많은 사람은들은 결혼을 하지 못하였다. 재미있는 사실은 직장에서 만난 인맥들은 결혼을 대부분 하였지만 나의 어릴적 친구들은 대부분 결혼을 하지 못하였다. 여기서 극명하게 갈리는것은 요즘은 연애도 결혼도 결국은 돈이 문제인거 같다. 그리고 돈이 있으면 사람은 여유라는게 생긴다. 

 

금전적 여유가 해결되지 못하면 정신적 여유는 생기기 굉장히 어렵다. 사람들은 돈이 없어도 행복 할 수 있다고들 많이 말하지만 정말 없어본 사람이 그렇게 말하긴 쉽지 않다. 본인이 빚쟁이에게 쫓기고 숨어 다니고 밥을 굶은 유년시절을 보내본다면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 

 

내가 삶의 여유가 생긴건 대기업에 취업하고 금전적인 여유가 생기면서 부터이다. 금전적으로 여유가 생기면서 돈에 쫓기지 않게되는 삶을 살고 내가 먹고 싶을때 먹고 안락하게 쉴곳이 생기고 무언가를 하고 싶다면 너무 터무지 없지만 않다면 할 수 있는 삶이 되면서부터 마음이 여유가 생겼다. 

 

이 이야기를 왜 했냐면 내가 말한대로 직장과 나의 어릴적 친구들의 결혼율이다. 어쩔수 없는 사실이다. 대기업에 다니는 대부분의 사람은 어느정도 사는 집안의 사람들이다. (자세한건 모르지만) 대부분이 해외 여행은 당연하고 부모님은 집을 살때 보태준다거나 대학원을 나오거나 유학을 가거나 하는 일은 굉장히 흔하다. 하지만 나의 유년시절 친구들은 그렇지 못한 사람이 대부분이다. 

 

이는 추후에 직업 선택에서도 극명하게 갈린다. 나는 친구들 사이에서 개천에서 용난 사람으로 불린다. 돈이 없어서 학원을 못 다녀봤고, 교수님이 추천으로 대학원에 진학이 가능 했지만 포기했다. 돈이 없었다. 학비를 벌기 위해서 방학때마다 돈을 벌어야 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마음의 여유는 전혀 가질수 없었다. 이렇게 자란 사람이 갑자기 마음의 여유가 생기기란 사실 어렵다... 아니 어쩌면 불가능 할지도 모르겠다. 

 

 

서론이 굉장히 길었는데 결론은 금전적 여유가 해결되는 사람이 결국은 마음의 여유가 해결되는 것 같다. 그러므로 연애와 결혼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걱정도 덜하고 여유롭고 하다보니 결혼을 하고 잘 살지 않을까 싶다. 물론 나의 생각은 굉장히 패배자 처럼 들린다. 하지만 주변에 아니 이것은 사실상 팩트다. 

 

출처 : 연합뉴스

 

결국은 있는 사람끼리 결혼 하는 사회가 되었다. SNS의 발달이라고 하지만 누가 합쳐져서 가난하게 살고 싶겠는가? 당연하지 않은가? 결혼 할때 누구는 부모님은 집을 해주시고 누구는 몇억을 받는데, 나는 받을게 없다. 오히려 드렸다. 그런데 어느 여자가 나랑 결혼을 하겠는가? 언제 또 줘야 할지 모르는데... 

 

그래서 나는 서서히 포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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