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 아니면 괜찮아

색안경 끼고 보는 사람

 

너만 아니면 괜찮아 ~ 

 

나는 이 말이 제일 별로다. 너만 아니면 괜찮으니 남들이 뭐라고 하던지 신경 쓰지 말아라라는 시답지 않은 조언 나는 이 말이 제일 별로다. 남들이 다들 뭐라고 하는데 왜 나만 괜찮다고 하면 되는가? 왜 무례하게 굴거나 나에게 비판적인 사람에게 친절해야 하는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나라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참는게 이기는 것이고 지는 게 이기는 것이다. 나는 이런 말도 안 되는 논리가 싫다. 특히나 회사에서 임면수심인 것 같은 사람에게도 웃으면서 이야기해야 하는 바보 같은 상황이 정말 많다. 이게 무슨... 

 

이런 어이 없는 논리로 인해서 뻔뻔하고 양심 없고 상도덕 없는 사람들만 웃고 떠들며 살고 상처받고 선하게 살려는 사람만 고통받고 힘들게 사는 거 같다. 나는 이런 논리는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만 괜찮으면 상관 없는게 아니다. 다들 괜찮은 상황에서 비로소 나도 괜찮은 거다. 남들이 뒤에서 뭐라고 하던 나만 신경 쓰지 말고 괜찮으면 괜찮다고? 어이없는 소리다. 보통 사람들이 안 괜찮아하면 나도 안 괜찮다.